[핸드볼코리아리그] SK 박성립 감독, 챔프전 앞두고 황당한 부상

최지현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7 1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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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격려하려 부산 송정관광호텔 앞 바다로 입수...목뼈 크게 다쳐
▲박성립 감독(사진: 대한핸드볼협회)

SK슈가글라이더즈 박성립 감독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박 감독은 17일 전날 오후 9시 54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관광호텔 앞 바다로 입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관계자들은 "박 감독이 30초 넘게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실업팀 관계자들이 놀라 구조한 뒤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박 감독은 의식이 없고 호흡이 불안한 상태로 모래사장에 누워 있었다”며 “응급 처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박 감독은 새벽 1시쯤 의식을 되찾았지만 목뼈를 다치고 왼쪽 팔에 마비증상을 보였다. 병원 측은 “박 감독의 정확한 상태는 MRI를 촬영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팀 관계자는 "감독님이 내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코치와 함께 바다에 입수했는데 바다 속에서 무엇인가에 부딪힌 것 같다"며 "오늘 새벽 1시쯤 감독님이 의식을 찾았고 현재 말도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곧바로 수술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상태가 조금씩 호전됨에 따라 경과를 보고 정확한 수술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SK는 김경진 코치에게 챔피언 결정전 감독대행을 맡겨 팀을 지휘하도록 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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