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초고속 정규투어 데뷔' 정세빈, 내친김에 신인왕까지?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04 1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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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초고속으로 정규 투어 데뷔를 앞둔 신인 한 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정세빈. 

 

▲정세빈(사진: KLPGA)

 

초등학교 3학년 때 실내골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처음 시작한 정세빈은 골프 입문 8년 차 되는 해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아마추어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실력이 일취월장, 이후 국가상비군으로도 발탁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9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여자 고등부 우수선수 추천자 2위’ 자격으로 지난해 4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정세빈은 프로 데뷔 후 처음 출전한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차전’부터 3위에 오른 데 이어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3차전에서 4위, 4차전에서 2위에 오르며 4개 대회 연속 톱5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세빈(사진: KLPGA)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같은 해 6월 정회원으로 승격돼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정세빈은 드림투어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과시하며 본격적인 드림투어 상금레이스에 합류, 첫 대회였던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린 뒤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3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6개를 낚아내는 '버디쇼'를 펼치며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드린투어 무대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인 정세빈은 2020시즌 드림투어 12개 대회에서 무려 8번이나 톱10 진입을 기록, 상금순위 5위(62,476,571원)에 오르며 당당히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소속팀인 삼천리팀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정세빈은 “정규투어가 드림투어나 점프투어보다 전장이 훨씬 길어서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했다. 지금 비거리보다 10미터 이상 더 나올 수 있도록 시즌 시작 전까지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의 박성현, 이소영을 롤모델로 삼아왔던 정세빈은 “지금도 두 선수 모두 존경하지만, 최근 롤모델은 박인비 프로님으로 삼고 있다. 박인비 프로님처럼 흔들림 없는 멘탈로 올 시즌 꾸준하게 컷을 통과해서 신인상을 꼭 따고 싶다.”고 신인왕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KLPGA에 입회한 이후 쉼 없이 달려 초고속으로 정규 투어 무대에 입성한 정세빈이 내친김에 2021 KLPGA투어에서 바라는 대로 신인왕의 자리까지 초고속으로 차지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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