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박영선, 첫 소개팅 자리서 "나는 봉이야" 썰렁 개그 '경악'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5 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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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의 맏언니 박영선이 첫 소개팅 자리에서 썰렁한 개그로 보는 이들을 경악시켰다. 

 

4일 방송된 '우다사'에서는 박영선과 연구원 봉영식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혼 이후 아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박영선은 한 차례 "두번째 만남은 깨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소개팅을 앞둔 심경을 드러냈다. 

소개팅 당일 모델로 패션쇼 무대에 오른 박영선은 쇼를 마친 후 의문의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 꽃과 함께 전해진 메시지에는 "오늘 쇼 잘 봤어요, 이따 만나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개팅 상대로부터 전해진 꽃다발임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후 박영선은 카페에 먼저 자리잡고 있던 소개팅 남성과 만났다. 두 사람은 중년의 소개팅답게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소개팅남은 국제 정치학 전공의 연구원 봉영식이었다. 그는 175cm의 박영선보다 훌쩍 큰 키에 모델 같은 슈트 핏을 뽐냈다. 

 

그런데 박영선이 소개팅 상대의 이름이 봉영식이라는 말에 갑자기 "나는 봉이야"라는 농담을 던졌다. 1980년대 개그맨 최양락이 유행시켰던 유행어였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쳐

 

박영선의 갑작스런 농담에 봉영식은 당황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 상황을 VCR로 지켜보던 '우다사 메이트'들은은 "완전 대박"이라며 경악했다. 그 순간 그런 멘트가 나오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봉영식은 "녹차를 한 잔 마시면 나아질 것"이라며 잠시 자리를 비웠고, 사태를 파악한 박영선은 잠시 눈치를 본 뒤 옷 매무새와 메이크업, 목소리를 꼼꼼히 가다듬었다.

 

어색한 첫 인사 후 봉영식은 "세 번째 만나니까 더 특별하네요"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쳐

 

이에 박영선이 당황하자 봉영식은 "대학생때 무도회장에서 마주쳤다. 두번째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마주친 적 있다. 얘기는 전혀 안했지만. 그리고 오늘이 세번째 만남"이라고 30년에 걸친 인연을 밝혔다.

박영선과 봉영식은 이혼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봉영식은 "2011년쯤 이혼했다. 11살된 딸 하나 있고, 현재 엄마랑 미국에 있다"고 고백했고, 박영선 역시 "저도 아들하나 있다. 예쁘고 착하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두 사람은 서로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박영선은 "저도 대화가 되는 남자를 찾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사실 소개팅에 앞서서 상대방은 나를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걱정을 많이했다. 사람들이 간혹 저의 성격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내 말 한마디에 실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제 성격이 너무 남자같지 않느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봉영식은 "우리가 연기하려고 만난게 아니지 않느냐. 일에 대한 부분은 내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려고 나온 거다"라며 "저도 일할 때의 모습이 아닌 그냥 한 남자로서 다가가고 싶다. 여기 와서도 저는 일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후 박영선은 생에 첫 소개팅을 한 소감으로 "중년의 평범한 분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멋있는 분이 나오셔서 당황했다"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나이도 있고 그래서 조심스럽다. 아직은 어떤 관계가 될 거라 단정짓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우다사 메이트'들은 "중년 소개팅의 표본이었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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