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효주, 규정 위반으로 뒤늦게 2벌타...뭐가 문제였나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7-13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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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잘못된 장소 플레이'...공동 19위→공동 33위
▲벙커샷을 시도하는 김효주(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중인 김효주가 규정 위반으로 뒤늦게 2벌타를 받았다.

 

김효주의 벌타 상황은 지난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도중 발생했다.

 

김효주는 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 한 공이 그린 주위 벙커에 들어갔는데, 공이 벙커 턱 가까이에 박혀 김효주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 1벌타를 받고 후방선 구제를 받기로 하고 공을 드롭했다.

규정상 이때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구역의 범위는 기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 지점인데 김효주가 드롭한 공은 한 클럽 길이보다 더 많이 굴러갔다. 

이 경우 구제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다음 샷을 했기 때문에 골프 규칙 14.7의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경우'에 해당해 2벌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김효주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채 그대로 플레이했고, 결국 해당 홀을 파로 마치고 스코어카드에도 파를 적어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12일 브리핑에서 "관련 사실을 기사를 통해 인지하고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한 결과 2벌타를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효주가 5번 홀 점수를 파로 적어내며 1라운드 성적을 1오버파 73타로 기록한 것은 실격 없이 2벌타만 추가하기로 했다.

 

이 상황으로 인해 김효주가 실격되지 않은 것은 골프 규칙 3.3b (3)의 예외 적용을 받은 결과로 규칙에는 '선수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에 자신이 1벌타 이상의 벌타를 받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페널티를 누락하여 한 홀 이상의 홀 스코어가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경우 선수가 실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때는 '위원회는 규칙에 따라 그 홀의 스코어에 포함되었어야 할 벌타를 추가해 그 홀의 스코어를 수정'하면 된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김효주와 1라운드 동반 플레이어 이소영, 김민선을 불러 확인했다"며 "김효주는 '규정이 한 클럽이 아닌 두 클럽인 줄 알았다'며 잘못된 상황이었다고 시인했고, 동반 선수들 역시 당시 상황이 규정 위반이라고 인지하지 못했다"며 "김효주는 12일 2라운드 경기까지 마친 뒤 이와 관련한 상황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효주는 12일 진행된 2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로 마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33위로 최종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2벌타가 없었다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9위였을 성적이다.

 

한편, 13일 오전 8시50분 티오프 예정이던 대회 최종 3라운드 경기는 폭우로 인해 11시 30분 티오프로 연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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