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조 1위로 세계선수권 결선 리그행...독일과 무승부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7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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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사진: 국제핸드볼연맹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특히 '죽음의 조'로 불리던 B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6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마가 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독일과 27-27로 비겼다.

이로써 대회 조별예선 전적 3승 2무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속한 B조는 지난 대회인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팀 프랑스, 2013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브라질,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덴마크, 최근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독일이 포진, '죽음의 조'로 불리며 한국이 조 3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리그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프랑스를 잡는 파란을 일으킨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와 비겼고 이후 브라질을 상대로 33-27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리를 따내면서 조별 예선 통과는 물론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호주를 잡아낸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조 1위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예선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결선 리그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게 이날 승부는 매우 중요한 승부였다. 

 

한국은 이날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독일에 경기 시작 10여 분만에 속공 6개를 내주는 등 전반 한때 독일에 6-12까지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깅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미슬(삼척시청), 이미경(부산시설공단), 류은희(파리92) 등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독일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에이스' 류은희와 이미경이 돌아가며 공중에서 공을 잡아 득점에 성공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해 기세를 올렸고, 후반 10분을 넘어가면서는 류은희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오히려 2골 차 이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27-23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5분 동안 지키는 수비에 치중하다 연이어 공격기회를 날려버리는 동안 독일에 4연속 실점을 허용,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류은희는 이날 혼자 10골을 터뜨렸고 이미경도 6골을 넣었다. 

이로써 '죽음의 조'로 불리던 B조에서는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독일, 덴마크가 결선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 1위지만 결선에 올라가는 독일, 덴마크와 모두 비겨 2무를 안고 결선 리그에 나서게 됐고, 독일은 조 2위지만 조별리그에서 덴마크를 꺾어 1승 1무로 결선 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독일전 무승부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한국은 A조에서 올라오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르비아 가운데 세르비아와 결선 리그를 벌이게 됐는데 8일 열리는 결선 리그 1차전 상대는 B조 3위 세르비아로 정해졌다. 세르비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국내에서 열린 '프리미어4' 국제대회에서 한국에 역전승을 거둔바 있다. 

 

한편, 예선 C조와 D조에서는 스페인,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러시아, 스웨덴, 일본이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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