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국내 개최 LPGA 투어 대회, 올해부터 KLPGA와 공동주관 추진

최지현 / 기사작성 : 2019-02-14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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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공동주관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LPGA투어와 KLPGA투어는 이 대회 공동주관 개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PGA투어가 정규 대회를 KLPGA투어와 공동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스코티시 레이디스 오픈 등 유럽 지역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와 공동주관하고, 일본에서 치르는 토토 재팬 클래식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와 공동주관하는 등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는 해당 지역 국가 투어와 공동주관이었지만 한국은 예외였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작년까지 17년 동안 국내에서 열렸지만 LPGA투어 단독 주관 대회였다. 그래서 KLPGA투어 선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손님이었고, KLPGA투어 선수는 단 12명만 출전했다.

이런 상황에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이 LPGA투어와 KLPGA투어의 공동주관으로 바뀌면 이 대회는 KLPGA투어 정규대회가 된다. 따라서 출전 선수가 종전보다 많이 늘어나 올해는 30명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KLPGA투어는 회원이 30명 이상 출전해야 정규 대회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KLPGA투어 정규 대회가 되면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KLPGA투어 상금랭킹에도 반영된다. 총상금이 200만 달러(약 22억4천680만원)에 이르기에 상금왕 경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데렐라’ 탄생 가능성도 더 커진다. 지금까지 17차례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는 5명의 LPGA투어 비회원인 KLPGA투어 선수가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30명이 출전하면 KLPGA 투어 선수 우승 기회가 더 많아지는 건 당연하다.

공동주관이 성사되면 작년부터 이어진 KLPGA투어와 LPGA투어의 갈등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지난해 LPGA투어는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한국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열어 KLPGA투어의 반발을 샀다.

KLPGA투어는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에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선수이탈 방지를 위해 해외투어 참가 제한 규정을 신설하는 등 맞불을 놨다.

KLPGA투어 관계자는 "LPGA투어가 KLPGA투어와 상생하겠다는 태도로 돌아선 건 반갑고 다행"이라면서도 "여전히 협상 중이라 공동주관 성사 여부는 반반"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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