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현경·이소미 "올해 내 점수는 90점"...대상 시상식 수상자들 '말, 말, 말'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1-25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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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결산하는 '2020 KLPGA 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김효주(사진: KLPGA)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효주가 골프기자가 투표를 통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골프 팬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을 비롯해 상금, 평균 타수, 다승(공동) 부문까지 5개 무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시즌 최종전이었던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최혜진이 3년 연속 대상의 영예을 안았다. 

 

▲최혜진(사진: KLPGA)

 

이들 외에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위너스클럽’에는 박현경과 안나린, 이소미 등 3명의 선수가 가입했다. 특히 박현경과 안나린은 생애 첫 승과 함께 다승왕 부문(박현경, 안나린, 김효주 공동 다승왕)에도 올랐다.

 

또한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1명의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고,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유해란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지현(등록명: 김지현2)와 허윤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와 드림투어 상금왕인 김재희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은 각자 개성 있는 수상 소감과 코멘트를 남겼다. 

 

▲이소미(사진: KLPGA)

 

올해 '휴엔케어 여자오픈' 우승으로 위너스클럽에 가입한 이소미는 "사실 우승 직후에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고 싶은 지를 묻는 질문에 "90점을 주고 싶다."며 "간절하게 원했던 첫 우승을 해냈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줬다. 5점은 퍼트나 경기운영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깎았다. 디테일한 경기 플레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모자란 것 같다. 나머지 5점은 더 열심히 하자는 의미에서 깎았다."고 설명했다. 

 

▲박현졍(사진: KLPGA)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가 된 박현경 역시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90점을 줬다. 

 

박현경은 이에 대해 "10점은 2승을 했지만 기복이 작년보다 있었고,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깎았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이룬 것이 많기 때문에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상 수상의 야심을 드러냈다. 

 

▲박민지(사진: KLPGA)

 

올 시즌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데뷔 이후 계속해서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어 기쁘다."면서도 "위너스클럽과 특별상이 아닌 다른 상을 받고 싶다. 무슨 상인지 알 것이라고 믿는다(웃음)"는 의미 심장한 코멘트로 대상에 대한 야심을 내비쳤다. 

 

▲유해란(사진: KLPGA)

 

올 시즌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루키의 신분으로 2연패에 성공했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를 이루는 등 독보적인 활약으로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유해란은 내년 신인왕 후보에게 "흔한 말일 수 있지만, 플레이할 때 신인상을 유념하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며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마음에서 신인상은 없애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유해란은 이어 내년 목표에 대해 "올해와 동일하게 전 대회 컷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우승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부터 아직까지 컷탈락 기록이 없다. 그 기록(27개 대회 연속 컷통과)을 더 오래 가져가고 싶다. 또한, 평균 타수를 더 줄여, 60대 타수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희(사진: KLPGA)

 

올 시즌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 내년 정규 투어에 데뷔하게 된 김재희는 "​상을 받는다는 것은 부담도 함께 받는 것이지만, 내년에 신인상 받으러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신인왕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허윤경(사진: KLPGA)

 

한편, 지난 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통해 10년간의 투어 프로 활동을 마감, 'K-10클럽'에 가입한 허윤경은 이날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그는 “지난 10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의 전부’"라며 "10년 동안 최선을 다했고, 많이 울고 있었다. 결혼하고 출산을 하면서 새로운 가족도 생겼다.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진 투어 생활 10년을 K-10클럽에 가입하면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 기쁘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이후로 드레스를 처음 입는데 너무 설렌다. 오늘 하루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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