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과거 생활고 고백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 못 하고…”

김우람 / 기사작성 : 2020-01-20 0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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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음문석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음문석이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2019 연기대상’ 시상식이 있던 전날의 일상이 공개된 음문석은 생활력 만렙의 열혈 자취 라이프로 단번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온수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 잊은 그는 찬물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입었던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는 등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서울 상경 20년만에 마련한 문석의 첫 보금자리에 친구인 가수 황치열이 찾아왔다. 요리를 하는 음문석에게 황치열은 “혼자 살면서 이렇게 요리해 먹기 쉽지 않잖아”라고 했고, 음문석은 “형들 7명을 모시고 살았다”고 말했다.

언제 상경했냐는 질문에 음문석은 “서울 올라온 지 20년 됐다. 내가 밥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이라며 “돈이 없지 않나. 김치 관련된 음식은 다 해 먹었다. 김치는 시골에서 가져오면 많이 가져오지 않나.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 못 한다. 배는 부른데 혀가 갈라지지. 눈 떨리고, 귀 뒤 찢어지고, 손톱 뜨고, 하얗게 버짐 피고. 배는 부른데 영양분이 골고루 섭취가 안 된다. 하나만 먹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황치열은 “나도 그랬다”고 공감하며 “그때 왜 이렇게 버짐이 피나 했는데 이제 알았네”라고 덧붙였다.

황치열이 “그래도 혼자 살게 됐잖아. 성공한 거네 그러면”이라고 하자 음문석은 “(상경하고) 내가 20년 만에 혼자 살거든? 너한테 말 못 할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문석은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정말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내 인생만 너무 고집하는 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진지한 대화 도중 문석은 갑자기 치열에게 “너 만두 5개 먹는다며?”라며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치열이 만두를 더 먹는다고 하자 “이거 아침에 먹으려고 한건데…내가 양보할게”라고 하는 등 솔직하고 훈훈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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