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스, 마지막 세계선수권 5관왕...통산 메달 25개로 남녀 최다 '전설이 되다'

김찬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4 08: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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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시몬 바일스(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시몬 바일스가 생애 마지막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바일스는 13일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2주간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 평균대(15.066점)와 마루운동(15.133점)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도마 종목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일스는 이로써 이번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면서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보유한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 최대 메달 기록은 물론 남자 선수인 비탈리 셰르보(구소련·벨라루스·1991∼1996년)의 통산 최다 메달 기록(23개)까지 넘어섰다. 

 

바일스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놓친 종목은 5위에 오른 이단평행봉 뿐이다. 

 

앞서 바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4개, 이단 평행봉에서 은메달 1개, 평균대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냄으로써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에 전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바일스는 불우한 가정환경과 어린 시절 주치의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험난한 성장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선수로 불과 22살의 나이에 미국을 넘어 세계 체조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다.  

 

마지막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내려온 바일스이지만 그의 모습을 앞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더 크고 화려한 피날레 무대인 2020년 도쿄올림픽이 바일스와 체조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석권한 바일스는 다가오는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6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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