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4] 女핸드볼 강재원 감독 "체력 문제, 전술과 세트플레이로 메운다"

연합뉴스 / 기사작성 : 2019-11-26 0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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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끝난 프리미어 4에서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는 30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를 초청해 치른 '세계선수권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됐다.

세계 랭킹에서 러시아가 2위, 헝가리 3위, 세르비아 6위로 11위인 한국에 비해 강팀들을 불러 우리의 스파링 파트너로 삼았다.

우리나라는 세 경기에서 모두 전반과 후반 초·중반까지는 접전을 벌이다가 후반 중반 이후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25일 러시아와 경기에서도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18-19로 러시아와 맞섰으나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져 22-29 패배를 당했다.

강재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아픈 선수들이 많다 보니 체력 훈련이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 세 경기 모두 45분(후반 15분)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반복됐다"고 자평했다.

일단 대표팀 주전급 선수들 가운데 김온아(SK), 조하랑(대구시청), 주희(부산시설공단), 김진이(경남개발공사)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대표팀에 속한 선수 중에서도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강재원 감독은 "9월 올림픽 예선이 끝난 뒤 선수들이 다소 처진 것도 있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오면 곧바로 국내 리그를 치러야 하는 면도 있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한 뒤 "세계선수권 개막이 임박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체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강 감독은 "주전들이 쉴 때 나가는 선수들이 시간을 메워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세트플레이나 전술적인 부분을 활용해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당시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다는 평을 들은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던 강 감독은 "세계선수권 준비 과정이 썩 좋지는 못했다"고 시인하면서도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을 따려면 정말 혹독한 훈련을 통해 따라오지 못하는 선수들은 과감히 제외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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