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칸타타 오픈] '디펜딩 챔피언' 김보아 "나만의 스타일 살린 플레이 할 것"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03 08: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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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 스타일로 해 볼 생각이이에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0시즌 네 번째 대회인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이 오는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김보아가 타이틀 방어 전략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김보아는 일찌감치 대회가 열릴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65야드)에서 샷감을 조율 중이다. 

 

김보아는 지난 달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는 100위권 밖의 성적을 올리며 부진했으나 지난 주 막을 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14위에 오르며 샷감을 끌어올린 상태다. 

 

김보아는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비시즌) 준비는 잘 했는데 너무 갑자기 시즌을 시작하게 되어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첫 대회는 잘 못했고, E1 대회부터 슬슬 감을 잡으면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아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보아는 12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를 유지하던 김보아는 18번홀(파5)에서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친 김보아는 한 타차로 추격중이던 김지영의 마지막 버디 퍼트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자칫 연장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지영이 약 2.5m 거리의 버디 퍼트는 극적으로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섰다. 그렇게 극적으로 김보아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 롯데 칸타타 오픈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는 김보아(사진: KLPGA)

 

지난 2018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은 이후 287일 만에 안아보는 우승 트로피였다. 

 

김보아는 당시 우승에 대해 "우승이라는 것이 항상 생각지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제가 좀 앞서 갔더라."며 "(지난해 우승 당시) 저만의 스타일을 살려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더니 잘 됐던 기억을 살려서 지난주 그런 느낌으로 했더니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끝났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느낌으로 실수를 줄이면서 기회를 보는 제 스타일로 해 볼 생각"이라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마음가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대회가 열리는 롯데 스카이힐 코스에 대해서는 "티샷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리에서는 그렇게 많이 필요한 코스는 아닌 것 같고, 중간중간에 좀 어려운 홀이 있는데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해서 넘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보아는 코로나19 사태로 KLPGA 투어 대회들이 갤러리 없이 치러지고 있는 데 대해 "아무래도 선수들 모두 관중도 없고 너무 조용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좀 흥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좀 힘이 안 나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좋게 생각한다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보아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고 타이틀 방어하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그게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라며 "나만의 스타일로 안전하게 하다 보면 작년처럼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고, 또 꼭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항상 우승 기회는 있으니까 일단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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