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킴, 여성 첫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정상 등극 '도전은 계속된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7 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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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슈퍼스파크 클래스에서 한국 모터 스포츠 사상 세 번째 여성 시즌 챔피언이 된 지젤킴(레스포)이 새로이 도전한 대회에서도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우승 직후 포디움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는 지젤킴(사진: RESPO)

 

지젤킴은 지난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열린 ‘2019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서 출전한 29대의 차량 가운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지젤킴은 아반떼컵 데뷔전에서 마스터즈 클래스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됐다. 

 

지젤킴이 출전한 아반떼컵은, 길거리에서 쉽게 볼수있는 현대 아반떼 스포츠 차량에 레이싱 경기를 위한 최소한의 튜닝만을 더해 치르는 경기로 국내 아마추어 원메이크 경기 중 역사가 깊은 대회다. 

 

특히 지젤킴이 출전한 마스터즈 경기는 그 중에서도 베테랑 선수분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경기로 아반떼컵에서도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경기다.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지젤킴의 차량(사진: RESPO)

올해 처음으로 아반떼컵에 출전한 지젤킴은 이날 결승에 나서 전날 예선에서 폴포지션(예선 1위로 결승에서 가장 앞에서 출발)을 따낸 조용근(EZ드라이빙)을 제치고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작년 슈퍼스파크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위 레벨의 대회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밝힌 자신의 바람을 실현시킨 것에 더해 데뷔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사실 지젤킴은 올 시즌 출전을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이이자 스폰서였던 혜주파가 올해부터는 레이스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서 대회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지젤킴은 개인 자격으로 스파크 경기에만 참여하는 쪽으로 고려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소속팀 사령탑이었던 김대욱 감독이 지젤킴의 아반떼컵 출전을 돕겠다고 나서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여기에 작년 스파크 경기 때부터 사용해오던 오일 브랜드 'RESPO' 가 스폰서로 나서면서 지젤킴은 당당히 'RESPO'라는 소속팀 이름을 자신의 차량에 달고 레이싱을 펼칠 수 있었다. 

 

▲지젤킴(사진: RESPO)

김 감독은 이번 아반떼컵을 앞두고 지젤킴의 코치 역할부터 메인터넌스, 무전까지 1인3역을 소화하며 '제자' 지젤킴의 데뷔전 우승을 도왔다. 


지젤킴은 "현대N페스티벌 역사상 최초 여성우승자가 됐다. 게다가 동시에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사상 최초 여성 우승자도 됐다."며 "항상 우러러보고 꿈꿔오던 곳에서 우승이라,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영광이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대욱 감독에 대해 "작년 스파크 경기에서 시즌챔피언을 하면, 올해 아반떼컵에 출전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약속을 지켜 주셨다."며 "짧은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잘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감독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젤킴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남았는데, 앞으로 더 노력해서 멋진 경기, 재미있는 장면들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로이 도전한 아반떼컵 첫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지젤킴은 올해 아반떼컵 출전을 이어가는 한편, 지난해 시즌 챔피언에 오른 슈퍼챌린지 슈퍼스파크 클래스 타이틀 방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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