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드민턴 '레전드' 린단, 승리 향한 점프 멈췄다 '현역 은퇴'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0-07-05 0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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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단(사진: AFP=연합뉴스)

 

중국 배드민턴의 '레전드'로서 올림픽 남자단식 2연패에 빛나는 린단이 승리를 향한 점프를 멈추고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린단은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20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린단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몸담았던 대표팀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며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나의 체력과 부상 때문에 더는 동료들과 함께 뛰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국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린단은 며칠 전 공식 은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린단의 상황을 고려해 은퇴 결정을 수락했다.

린단은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장기 집권하면서 5차례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르는 등 통산 66개의 타이틀을 휩쓸었다. 통산 전적은 666승 128패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린단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이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림픽 개최 여부가 불투명 해지자 끝내 은퇴를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린단은 "최근에는 노장 선수로서 신체적 한계에 도전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키우려고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신체적 한계와 고통으로 더는 동료들과 함께 싸울 수 없게 됐다"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내가 정상에 있을 때나,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언제나 가족, 코치들, 동료, 팬들이 함께 있었다"며 "내가 했던 모든 힘찬 점프에는 승리를 향한 열망이 담겨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배드민턴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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