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가우프, 베르텐스 잡았다...최근 15년 최연소 투어 4강행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2 0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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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4강행...페트코비치와 결승행 다툼

 

 

'미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 코리 가우프(세계랭킹 110)가 톱 랭커 키키 베르텐스(네달란드, 8위)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가우프는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8강전에서 97분 만에 베르텐스를 세트 스코어 2-0(7-6, 6-4)으로 제압,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가우프는 이번 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으나 본선 진출자 가운데 결원이 발생하면서 '럭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  1번 시드의 베르텐스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가우프가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WTA 정규 투어 대회 4강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WTA 투어 대회에서 럭키 유저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가우프가 사상 최초이며, 2004년 타슈켄트 오픈에서 우승한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약 15년간 WTA 투어 대회 4강에 오른 최연소(만 15세 216일) 선수 역시 가우프다.    

 

가우프는 이날 베르텐스에 서브 에이스를 7개나 허용하는 등 서브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특유의 실수 없는 침착한 플레이로 베르텐스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아낸 가우프는 2세트에서 베르텐스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 하는 데 성공,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앞서 16강전에서 카테리나 코즐로바(우크라이나, 83위)를 잡아내며 다음 주 새로이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94위에 랭크될 것으로 보였던 가우프는 베르텐스를 잡고 4강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더 높은 랭킹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우프는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독일, 75위)와 대회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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