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감독 “부이띠엔중 골키퍼 잘못 없다”

김충일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7 01:26:43
  • -
  • +
  • 인쇄
‘2020 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 북한에 1-2 역전패..8강행 좌절

 

▲ 베트남 U-23 박항서 감독. (사진=연합뉴스)

 

쌀딩크박항서 감독이 치명적인 실수를 한 베트남 부이띠엔중 골키퍼를 끌어안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6(한국 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조별리그 D3차전서 북한에 1-2로 역전패, 도쿄올림픽 본선행 꿈이 좌절됐다.

 

베트남은 21D조 최하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랍에미리트(UAE·승점 골득실+2)1, 요르단(승점 골득실+1)2위로 8강에 합류했다. 북한은 12(3)로 전패 위기를 모면하며 체면치레했다.

 

베트남은 전반 16분 띠엔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10분 뒤 부이띠엔중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북한의 먼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부이띠엔중이 날아오는 볼을 펀칭하려다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상 부이띠엔중의 자책골이었다.

 

결국,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북한에 페널티킥 역전골까지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박항서 감독은 부이띠엔중 골키퍼의 실수를 감쌌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서 21패에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더 좋은 팀이 되려면 더 많이 가다듬어야 한다"라며 "다만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몇몇 눈에 띄었다는 게 긍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치명적인 실수를 한 부이띠엔중 골키퍼에 대해 "나도 마음이 아프다. 실수한 당사자는 더 마음이 아플 것이다라며 "경기는 끝났다. 부이띠엔중 골키퍼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고 제자를 끌어안았다.

 

베트남 축구 역사 최초의 올림픽 본선행 꿈은 좌절됐지만,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이 남아있다.

 

박항서 감독의 최종 목표는 베트남 성인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이다. 박 감독은 오는 3월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재개된다""이제 A대표팀에만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끈끈한 조직력의 박항서호 베트남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