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삼성생명, 우리은행 '업셋' 챔프전 진출...20년 만의 반란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04 0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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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KBL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팀 용인 삼성생명이 1위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01년 겨울시즌 신세계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우리은행 이후 20년 만에 재현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 반란이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4-47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6점에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단비가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더블-더블(11점 10리바운드)을 기록, 삼성생명의 챔프전 진출의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3점(11리바운드)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전에서 69-74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지난 1일 열린 2차전에서 76-72로 승리,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이날 3차전도 잡아내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을 상대로 PO에서 2승 1패의 역전극을 펼치며 2시즌 만이자 통산 18번째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생명은 2018-2019시즌에도 정규리그 3위로 PO에 오른 뒤 당시 2위 팀이던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사진: WKBL

 

반면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4번째 챔프전 진출에 도전했던 우리은행은 또 한 번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챔프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2001년 겨울리그의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삼성생명은 오는 7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청주 KB스타즈와 패권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시작한다. 1차전은 7일 오후 1시 45분부터 용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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